'쉼터 소장 사망에도…' 이번엔 윤미향 의원실에 응원쪽지

입력 2020-06-08 10:51   수정 2020-06-08 10:53


정의기억연대의 마포 쉼터(평화의 우리집) 소장 A씨가 사망한 가운데 8일 오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 출입문 옆에 윤 의원을 응원하는 쪽지가 붙었다.

지지자들은 쪽지를 통해 "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. 윤미향 의원님 반드시 이겨내십시요"라고 응원했다.

각종 의혹에도 여권 지지자들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당시처럼 오히려 결집하는 모양새다.

민주당은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보자며 윤 의원을 적극 감싸고 있다.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윤미향 의원 논란과 관련 "신상털기식 의혹제기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"고 했다.

국회 개원 첫날 윤미향 의원실에는 동료 의원들의 격려 방문까지 이어졌다.

윤 의원은 2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스스로 지지자들의 응원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.

윤 의원은 "개원을 축하하며 보내주신 화분, 메세지, 전화, 일일이 찾아와 응원해 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"며 해당 편지를 공개했다.

자신을 민주당 권리당원이라고 밝힌 한 지지자는 편지를 통해 "그동안 마음고생 많으셨을 텐데 의원님을 응원하는 국민들이 훨씬 많다는 거 잊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래요"라고 했다.

또 다른 지지자는 "당당하게 의정활동 하는 모습 보여주세요. 지지치 말기, 포기하지 말기, 끝까지 함께 하기"라고 했다.

한편 윤미향 의원은 A씨가 숨진 것을 두고 언론과 검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.

윤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"기자들이 대문 밖에서 카메라 세워놓고 생중계하며 마치 쉼터가 범죄자 소굴처럼 보도를 해대고, 검찰에서 쉼터로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했다"고 지적했다.

그러면서 "매일같이 압박감, 죄인도 아닌데 죄인의식 갖게 하고, 쉴 새 없이 전화벨 소리로 괴롭힐 때마다 홀로 그것을 다 감당해 내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"라고 했다.

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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